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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으로 감동을 먹었다

클레오파트라2 2023. 4. 16. 21:18

점심으로 감동을 먹었습니다.
무슨 얘기냐고요?
제가 쌍둥이  손녀 출산 턱으로 점심을 쐈습니다.
다들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니 식사 한 끼 가볍게 덜어주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말이지요.
저 모르게 동료들이 봉투를 마련해서 건네주네요.
매달 1만원씩 회비로 모으는 돈이 모이기가 바쁘게 쓰여서 늘 마이너스인 걸 익히 아는지라 감동이었습니다.
그러니 오늘 점심은 감동을 먹은 게지요.
쌍둥이 태어난 지 벌써 15일,
오늘 조리원 퇴원해서 집으로 왔다네요.
두 아이가 들어왔을뿐인데 집이 꽉 찬 느낌입니다.
당분간 딸아이 산후조리 수발할 건데 벌써 기대됩니다.
첫 만남,
그 어느 만남에 비할까요?
화사한 봄날 찾아온 손녀들아.
우리 잘 지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