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그 많던 개망초는어디로 갔을까?
클레오파트라2
2025. 6. 10. 15:12
게으른 것은 눈,
부지러한 것은 손,
맞아맞아.
시골에서 긴 이랑의 고구마 밭을
맬라고 하면 한숨부터 나왔다.
언제 다 맬꼬?
하지만 부지런히 손놀리다 보면 다 맨다.
어르신들 경험치에서 나온 그 말이 하나도 틀리지 않다.
개망초 만발해서 관리가 전혀 안 되고 있는 느낌의 공간을 내 부지런한 손이 열심히 치웠다.등줄기에
땀이 비오듯 했지만 노력은 답을 했다.
아주 깨끗한 공간으로 거듭났다.맨 풀들은
소나무 아래 산더미처럼 쌓였다.
에고 오래 묵은체증이 내려앉은 느낌이랄까?
스스로에 매우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