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호남호국기념관 관람 후기ㅡ2024.11.13.
선진지 견학차 간 곳은 다름 아닌 호남호국기념관.
광주에서 한 시간 남짓 달려 10시 도착.
바깥 잔디밭에서 기념관이 잘나오게 인증샷 찍고 전시관 관람.물론 직원의 해설을 들었딘.
까마득히 잊고 있던 한국전쟁을 다시 돌아보는 시간.
유난히 폭풍이라는 단어가 많이 나오는데 이유가 있었다.
여기서 폭풍은 무엇을 뜻할까요?
많은 관람객에게 물어봤는데 여태껏 초등학생 3명이 맞혔단다.
여기서 폭풍은 북한군이 남침할 때의 암호명.
세상에나!
교과서에서도 본 적이 없고 들어본 적도 없는 사실을
쉰 줄 넘어서 알다니?
부끄러운 일임에 순간 얼굴이 화 달아올랐다.
현장에서 배우는 역사는 또렷이 남을 듯.
인천상륙작전,백마고지,흥남부두 등등
익숙한 단어들이 모아져 한국전쟁의 얼개가 짜여졌다.
한국전쟁에 참여한 학도병 이야기도 가슴에 울림이 있었다.
마지막 전시는 호남의병을 다루는데 익숙한 이름과사진들이 있어 반가웠다.
개관한 지 몇년 안돼서인지
입체적 전시들이 많아서 좋았다.아이들이 좋아할 만 한 흑백사진 인쇄까지.
단체관람의 한계는 역시나 시간이다.시간이 넘 짧다.볼거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한정된 시간만
관람해야 하니 아쉬움은 다른 날을 기약할밖에.
근처의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데 완전 건강식이라서 굿
도토리묵,도토리탕수육,메밀국수,도토리묵비빔밥 등이 순차적으로 나오니 은근슬쩍 배가 불러왔다.소화제로 마지막으로 나온 것은 수정과.
더할 나위 없는 맛난 점심임을 말해 뮈해!
다음은순천국가정원
소화시키기 딱 좋다.
햇살 좋아 정원 거닐기 딱이다.
만추 느끼기에 이만 한 곳이 없다면 말 다함.
3시간 자유시간.
좋다좋다.반길 닿는 대로 다니기.
가는 곳마다 사진 찍기 좋아서 사진 깨나 찍었다.
어디 갔다오면 사진만 남는 소리를 하도 많이 들은지라 아무튼 열심히 찍었다.
젊은 직원과 가니 푸른 잔디에서 함께 어울려 동영상까지,
잔디밭에서 달리기도 하고.
3시간 머문 정원을 내 정원인양 아주 잘 즐겼다.
워낙에 넓어서 다 볼 순 없었지만
여러 나라 정원은 제대로 봤다.
눈도 마음도 힐링이 제대로 된 하루였다.
이름하여 아름찬 하루!
#순천만국가정원#순천호남호국기념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