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06번 종점에서 내리기

클레오파트라2 2024. 9. 16. 10:33

농산물공판장 승강장에서 8시4분 06번을 탔다.
운수 좋은 날이랄까?
횡단보도 신호 기다리고 있는데
버스가 저만치 보였다.
' 저 버스를 타야 하는데'  생각하니 신호등 바뀌자마자
냅다 달렸다.
명절 전이라 버스는 한가하고 도로 또한 텅 비었다.
풍암사거리 도착이 엄청 빠르다.
8시 45분.
평소 같으면 어림없는 시간이다.
30분 남짓 벌었다는 생각에 순간 매월동 종점까지 가보기로 했다.종점까지는 3승강이지만 거리상으로는 꽤 멀다.
처음 와 본 매월동 버스 종점 하차.
돌아갈 버스 시간 알아보니 59번이 9시 12분 출발이란다.
12분 여유가 있어 전평제라도 다녀올 생각이었는데
넘 멀다.조금 가다 되돌아오기.
담에 더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와야겠다
59번,9시 12분 차 타고 풍암저수지 하차.
맨발길 걸어오니 9시 33분.
노상 도착하는 시간에 도착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