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내겐 언니가 있어 좋아라

클레오파트라2 2024. 9. 10. 10:53

집에 가니 큼직한 택배가 와 있었다.
거반의 택배는 방송국에서 온 건데
뭐지싶어 보니 경기도 사는 언니가 보낸 택배다.
장아찌 보낸다더니만 빨리도 왔다.
포장도 야무지게 했다.
플라스틱 통에 담아 흐르지 않게 1회용 팩으로 감싸고
혹시 국물 흐르면 흡수하라고 1회용 행주 새 것으로 감쌌다.
다시 비닐 봉투에 담고
스티로폼 박스에 담고  보니 물 샐 틈이 없다.
완벽하게 택배 배달.
이렇게 고마울 데가.
깻잎,여주,고추 장아찌가 통마다 가득 들었다.
당분간 밑반찬은 까마득히 잊어도 좋다.
내겐 언니가 있어서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