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광주 대중교통 프리패스
클레오파트라2
2024. 5. 18. 21:05
아침 7시까지 출근해서 6시 퇴근.
긴 하루가 정신없이 지났다.
종일 애쓴 날 위해 쉼표를 찍어야했다.
평상시 좋아하는 공간
환벽당 다녀오기.
6시30뷰 187번 버스를 농산물공판장에서 탔다.
여느때처럼 습관처럼 카드를 대려고. 하니
프리패스란다.
익히 방송을 들어서 알았지만 프리패스하니 기분이 좋았다.
창문을 열어젖히니 무등산 고개를 넘어서니 바람이 시원하다.
한낮의 더운 열기에 지친 육신을
바람이 달래주었다.
그 시원함 어찌 말로,글로 다 표현하랴!
아무도 없는 환벽당에 벌러덩 누웠다.
세상 시름 다 잊을만큼의 시원함이 그곳에 있었다.
혼자서 정자 독차지하고 놀기.
이런 호사가 어디 있으랴!
한껏 여유 부리다
저녁 어스름 찾아드니 내려왔다.
운 좋게도 승강장에 서자마자 오다니.
프리패스로 다시 버스 탑승.
전망대를 넘었을뿐인데
극과 극이다.
어둠과 불야성.
집에 오니 8시20분.
드디어 안착이다.
쉼표 하나 날 위해 찍었을뿐인데
참 행복하다.
어쩌면 이 행복은 프리패스가 가져다준 행복일 게다.
아니,아니
바람이다.
단연코 바람.
#광주광역시#대중교통#프리패스#518민주화운동#44주년


누워서 찍어보기


언제나 내겐 쉼터인 환벽당

버스에 타니 카드. 대는 곳에 이게 손님을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