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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바우 장날
클레오파트라2
2023. 8. 8. 15:12
집 가까이 전통시장이 있으니 자주 이용할 줄 알았다.
헌데,가까이 있음에도 자주 이용하지 못하는 게 전통시장이다.
내 라이프스티일과 맞지 않아서.
언제든 짬을 내서 가면 되는 마트와는 달리 낮에만 장이 서기 때문이다.
좀 부지런 떨면 아침에 갈 수 있음을 실천해 본 날이 어제였다.
부지런한 장사꾼은 아침부터 장을 열겠지 싶어서 7시50분쯤
장보러 갔다.무거운 짐 싣고올 나의 애마 자전거를 타고.
자건거 타면 3분 이내로 도착할 그 곳이 왜 그다지도 멀었던가!
결국 맘이 중요한 것.
맘 먹으니 바로 실천할 수 있었다.
아직 장이 제대로 형성되질 않았다.
노점상에겐 너무 빠른 시간이랄까?
해서 맘 먹고 사기로 작정한 고기를 식육점서 사고
말바우 시장 골목 좁은 길로 들어섰다.
안근 담양 등지서 온 할머니들이 즐비하게 물건 놓고 파는 곳!
많은 노점상은 아니지만 원하는 물건들이 있어서 샀다.
깻잎을 한 포대 챙겨와서 파는데 노란 고무줄로 묶은 세 묶음은 천 원.
양도 많은데 싸다.
깻잎 2천원어치, 오이 2천원어치,복숭아 1만원어치(6개) 호박3개에 2천원
만 6원어치 장을 봤을 뿐인데 자전거 앞 바구니가 가득하다.
고로,
시장이 푸짐하다는 얘기.
한 동안 찬거리를 잊을 듯......
참고로 말바우 장날은 2,4,7.9
#말바우시장 장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