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세면대 안의 청개구리

클레오파트라2 2023. 7. 6. 13:58

어떻게 그 높은 세면대까지 왔을까?
우연히 세면대에서 청개구리를 보았다.
아주 작고 귀여운 청개구리.
그 작은 몸으로 어찌 그 높은 곳까지 왔을까?
신통방통.
어찌 할까?
땅으로 내려줄까?
잠시 고민했는데 지켜보기로 했다.
그리고 4일만에 갔더니만 아직도 세면대서 살고 있었다.
"다행히 잘 사는군 "생각했다.
3일 뒤 다시 가보니 행방이 묘연하다.
어디로 갔을까?
누군가 땅으로 내려주었으려니 미루어 짐작할뿐이다.
장마 끝났으니 어딘가에 정착해서 잘 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