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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마루 공연이라~~
클레오파트라2
2019. 6. 30. 21:01
쏟아지는 폭우도 사람들을 막지는 못했다.
무슨 말이냐구요?
폭우가 그렇게 쏟아지는데 상무지구 공연을 보러 갔습니다.
매주 토요일마다 전통문화 공연이 있는데 예약하지 않고 갔다가는 헛걸음하기 십상인 공연
쏟아지는 비를 믿고 예약을 하지 않았는데
하마터면 낭패볼 뻔 했습니다.
다행히 어찌어찌해서 뒷좌석이나마 자리를 얻었습니다.
공연에 대한 정보가 따로 있었던 게 아닌지라 큰 기대 안했는데
와~공연의 스케일이 컷습니다.
ㅇ광주의 발전을 비는 당산제를 시작으로
광주 금남로와 충장로 얘기를 담았더라요.
추억의 7080 생각케 하는 경쾌한 음악에 율동까지
제법 흥미진진했습니다.
마무리엔 임방울 선생님의 구슬픈 판소리
추억을 퓨전 국악으로 했는데 색다른 맛이었습니다.
신나는 난타공연을 보노라니 묵은 체증이 쑤욱 내려가는 느낌
밖에 내리는 빗줄기만큼이나 공연이 시원했습니다.
비 오는 날의 공연
또 다른 색다름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번 주 심청전 창극이 볼만했다고 입소문이 자자 했는데
놓쳐서 아쉬웠는데 꿩 대신 닭이라고 했던가요?
빗속 공연도 좋았습니다.
부지런한 발 덕분에 ,열혈 청취한 귀 덕분에,좋은 시력 덕분에 오감만족한 날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