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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들의 귀환은 뜨거웠다-대학가요제 리턴즈-영웅들의 귀환 공연을 보고5월11일 광주공연

클레오파트라2 2019. 5. 12. 21:57

싱그러운 계절 5월,

자연이 주는 푸르름 때문인지 자연만 바라봐도 행복합니다.

자연속으로 간다면 더 행복한 것을 말해 무엇할까요?

틈나는 대로 자연 즐기기

틈나는 대로 문화생활 하기

힘든 5월을 견뎌내는 나만의 방법이기도 합니다.

힘들어도 내가 좋아하는 것들은 좇아갑니다.

왜냐면 그 안에서 더 좋은 기운들을 받아오기 때문이지요.

이번 영웅들의 귀환 콘서트도 그랬습니다.

사실 너무도 바쁜 5월인지라 내 몸으로 봐선 집으로 향하는 게 맞았지만 결코 집으로 가지 않는 몸이었습니다.

공연 좋아하는 지인과 함께가는 콘서트 가는 길은 발걸음은 가벼웠습니다.

퇴근과 동시에 찾은 공연장

꽉 메운 좌석이 뜨거운 열기를 실감나게 했습니다.드디어 공연 시작~~

그대로 그렇게

가버린 친구에게 바침 금연 등의 익숙한 노래들 듣기

반주가 어찌나 우렁찬 지 가슴이 바운스 바운스 했다고나 할까요?

79년 대학가요제때 만났던 사람이 40여년만에 만나 갑작스레 무대를 꾸몄다는데 어쩌면 그리도 알찬 무대이던지~~

아마도 학창시절에 열광했던 그 스타들을 다시 만났다고 생각하니 덩달아 기분도 좋았습니다.야광봉 들고 함께하는 열혈팬들에겐 세월을 거스르는 시간이었습니다.

50대에 웬 야광봉 했는데 야광봉이라도 살 걸 하는 후회가 들었습니다.열심히 치는 손뼉보다 더 빛나는 물품이었습니다.

마지막엔 모두가 일어나 함께 부르고 흥겨우면 춤도 추고

와우~~

요며칠 힘들었던 시간들 훌훌 날려버릴 수 있었습니다.

나중엔 손바닥도 아프고 어깨도 다리도 아팠지만

거부할 수 없는 행복이 내게로 온 날입니다.

영웅들의 귀환은 그렇게 뜨거웠고 화려했습니다.

시간을 잊게한 콘서트였습니다.끝나고 시간 보니 두 시간이 훌쩍 지났어요.

너무 뜨거웠던 열기 때문이었을까요?

밖에 나오니 바람이 그리도 시원할 수가 없었습니다.

간만에 보는 북새통 포장마차도 추억여행에 한몫 했습니다.

이 맛에 콘서트 가는구나 싶었습니다.

한동안은 또 콘서트 그 기운으로 버틸 수 있을 듯 싶습니다.

세월을 가리려고 선글라스를 끼었노라고 했던 그 말은 오랫동안 귓전에 맴돌았습니다.

세월앞에 장사 없지요.노래도 사람도 그 자린데 세월만 간 느낌입니다.

휘버스의 님타령 참 독특했어요.

쑥대머리와 접목했는데 완전 색다른 음악 느낌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