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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아름다웠던 제주였는데......
클레오파트라2
2017. 8. 18. 20:51
제주는 항상 아름다웠다.
공항에서 내리면 이국적인 내음이 물씬 풍겨오는 듯 싶고
아름다워서 참 많이 찾았다.
봄,여름,가을 그리고 겨울에도
볼 때마다 쪽빛의 바다는 내겐 참 많은 추억을 선물했는데
2017년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머물렀던 제주는 더 이상 아름답지 않았다.
흰구름 둥실 떠있는 맑은 하늘마저도 ,
먹구름 가득 안은 저 멀리 있는 한라산도
아무런 느낌을 가질 수 없었다.
중환자실서
장례식장
그리고 화장장까지
참 숨가쁘게 움직인 날들이다.
한 사람이 갔다.
그렇게 서둘러 가야할 세상은 어니었건만!
......
저 세상에선 모든 시름 잊고
정말 편안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