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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름 이야기 둘째날-올레10길-모슬포항~화순금모래해수욕장14.8km걷다

클레오파트라2 2013. 8. 19. 22:58

 

건강과 성 박물관

모슬포 항서 올레 10길 시작 되돌아보니~~~

 

 

 

저 뒷산 산방산이다.산방굴사가 있는~~~

소나무 뒤편 섬이 바로 가파도.웃으개소리로 외상술을 먹으면 가파도 그만 마라도 그만~~

송악산 목재 데크를 걷는 중 저리도 멋진 해안 절벽이 있다니!

뜨건 8월의 태양이 달군 검은 모래 아~~어찌 그 모래를 밟았던가?

사계 앞바다 아~~그 바다 눈에 아른.점심은 경찰 초소에서 자장면을 시켜먹었드랬지.못밥 먹듯 그렇게 텁석 앉아서~~~

몇시간을 불볕 더위에 걸었던 터 어딘가 쉴만한 곳을 찾아 헤매다가 목재데크 발견 그 밑에서 어찌 쉼을 갖는데 거미줄에 시멘트는 울퉁불퉁 평상시 같으면 도저히 쉬어 갈 수 없는 곳

가릴게 없다.어서 몸을 뉘어야지~ 숨좀 돌리니 저만치 용머리 해안이 눈에 보인다.와우 저 바다 저 모래 넘 좋다!

아무도 걷지 않는 저 바닷길을 용감히 딸과 함께 걸었다.신발은 들고 그 뜨건 모래밭을 바닷물은 시원하고 모래는 뜨겁고 냉정과 열정 사이를 오간 바다다.

 

에고 올레10길을 걷긴 걸었는데 남들과 달리 거꾸로 걸었다.모슬포항서 화순금모래해수욕장까지.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모로 가도 올레10길만 걸으면 된다! 기어코 여기서 사진 찍어야 한다.인증샷이니까!